SKT,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 ‘누구’ 출시 : 수다피플

SK텔레콤이 8월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전용 기기를 선보였다.

‘누구’는 전용 기기에 대화하듯 말을 걸면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서비스다. 일종의 인공지능 비서인 셈이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 ‘오늘 날씨를 알려줄래?’, ‘노래를 불러줄래?’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 누구는 이를 이해해 날씨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준다.

누구는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 대화를 이해하고 파악한다. SK텔레콤은 누구 음성인식 기술에 딥러닝을 더해, 쌓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할수록 누구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도 함께 늘어나면서 인식도가 높아진다.

nugu main

누구는 고객과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 기기로 이뤄져 있다. 누구를 사용하려면 전용 스마트 기기와 와이파이가 있어야 한다. 그다음 스마트폰에 누구 앱을 내려받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누구는 ‘팅커벨’, ‘크리스털’, ‘아리아’, ‘레베카’란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해 이름을 부르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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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날 선보인 ‘가정용 누구’는 멜론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생하고 조명이나 제습기 같은 가전 기기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휴대폰 찾기’를 하거나 알람이나 일정관리 등의 비서 역할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 밖에서 누구를 이용해 집 안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실내 온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누구의 음성 인식 범위는 2~3m 정도로 실내에서 이용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여기까지 보면 가정용 누구는 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인 ‘에코’를 빼닮은 모양새다. 길쭉한 원통형 스피커, 말을 걸면 음성으로 대답하는 구조, 날씨 정보 등과 같은 생활 비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가정용 누구

가정용 누구

아마존 에코와 달리, 가정용 누구는 음질에 신경을 많이 썼다. 360도 어느 각도에서든 최고의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과 함께 작업해 음질 최적화를 위한 음향을 설계했다. 또,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를 기기 상단에 배치하고, 분위기에 따라 색상을 바꾸는 LED 조명을 탑재했다.

가정용 누구는 9월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 또는 11번가에서 10월 말까지 정상가보다 60% 할인된 9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초창기 구매 고객에 한해 3개월 동안 무료로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누구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서 먼저 내려받을 수 있다. 앱스토어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

“음성 기반 사용자 UI 보급 확대할 것”

SK텔레콤은 이번에 누구를 선보이면서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2011년부터 자연어 처리를 위한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통신회사입니다. 통신회사에서 중요한 건 소리, 말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1년 소리에 대한 원천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자연어처리에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많이 뽑았습니다. 사업의 기본이 되는 음성에 대해서 언어 처리에 대해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영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설명에 따르면, 본업인 음성에 충실히 하고자 개발한 서비스가 바로 누구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을 적용해 목소리 톤, 억양, 사투리까지 알아들을 수 있다.

또, 누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보를 처리한다. 서버 200여대와 GPU를 이용해 사용자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며 새로운 내용을 학습한다. 그 덕에 새로 기기를 살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한 편이다. 여전히 음성이 아닌 스마트폰 중심 터치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주목하고 있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스마트폰 중심 터치 기반 UI에서 넘어가 음성으로 넘어가 더 자연스러운 사용자 UI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라며 “음성 UI는 인공지능과 결합했을 때 등장할 거대한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누구 출시를 계기로 관련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누구 핵심 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T 디벨로퍼스’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일부 사업자와 손을 잡고 누구와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누구와 연동하려면 서버에서 직접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도화 후 API가 공개되면 연동이 활발해지면서 배달 음식 주문, 실시간 빠른 경로 안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누구 서비스 영역

누구 서비스 영역

사물인터넷 허브를 꿈꾸다

SK텔레콤은 누구를 생활 가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통신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가장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가정용 누구에 이어 차량용 IoT,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허브로 누구를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특성이 다른 이중망을 운영해 다양한 IoT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지난 3월에는 LTE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에 특화한 ‘LTE-M’ 사용 준비를 끝냈다. 지난 7월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 완료했다.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엔 LTE-M을,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저용량 데이터를 보낼 때는 로라 기술을 내세웠다.

지난 7월엔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350원~2천원(VAT포함 380원~2,200원)의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가스검침기의 경우 월350원(VAT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천원(VAT 포함 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박일환 단장은 “다양한 기기에 누구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쳐 전혀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누구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사용자 맥락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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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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