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도 이제 알아줄 때가 되었다 – 수다피플

1987년이었다. 대학 3학년. 참으로 엄중한 시절이었다. 그해 4월1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헌(護憲) 선언’으로 정국은 얼어붙었다. 대학가에도 공포가 만연했다. 당장에라도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또다시 1980년 ‘5월의 봄’의 좌절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난무했다. 6월10일 국민적 대저항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이길 거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학생과 시민들이 백주에 구호를 외치며 서울 도심을 누비는 ‘비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졌어도 문득문득 우리들 머릿속엔 ‘이러다가 군대…

from 시사IN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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