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프랑스는 지금20: 마크롱, 프랑스인들은 어떤 대통령을 뽑았나 – 수다피플






문재인 대통령으로 한국 사회가 떠들썩한 , 뜬금 없이 프랑스 대선 이야기를 하려니 조금 쑥스럽다. 하지만 프랑스 소식을 전하는 것은 나의 사명이며, 이제 정권이 바뀌었으니 딴지가 망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원고료를 뽑기 위해서라도 글을 씀을 밝힌다.


본격적으로 이번 프랑스 대선과 이후 정치 지형의 변화에 대란 이야기 전에 먼저, 한국과는 조금 다른 나라의 선거 시스템에 대해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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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시스템 


우선 대통령의 임기는 5. 따라서 올랑드가 선출된 것은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해인 2012. 3억의 선거 기탁금을 내면 대선 후보로 등록할 있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는 최소 500명의 자격 있는 자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자격이 있는 자란 프랑스의 상하원 의원, 유럽의회의 프랑스측 의원, 지방의회 의원, 시장 혹은 파리, 리옹 마르세이유의 구청장 혹은 그와 같은 지위에 있다고 간주되는 이들. 대략 47천여 명이 있다. 이들은 번에 명의 후보자에게만 서명을 있음.


선거운동 자금의 경우, 정부가 153000 유로를 우선 지원한다. 후보가 5% 미만의 득표를 한다면 캠페인에 소요된 비용의 최고 4.75% 돌려 준다. 5% 이상의 경우에는 최고 47.5% 돌려 준다.


후보에 고유 번호가 매겨지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의 대선 후보들에게는 번호가 없다. 따라서 한국에서 후보자들의 포스터가 번호에 따라 정렬되어 있는 것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장소에 따라 배열 방식이나 순서가 다르다. 투표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같아 보인다. 한국처럼 투표용지를 주고 해당 후보 칸에 도장을 찍는 식이 아니다.  우선 투표장에 들어서면 후보의 이름이 적힌 손바닥 크기만 종이들이 쌓여 있다. 유권자는 종이들을 하나씩 챙겨 투표부스로 향한다. 투표 부스 안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종이만을 봉투에 넣고 나머지는 버린다. 밀봉한 봉투를 투표함 안에 넣는 것으로 투표가 마무리된다. 사전투표는 없으며, 재외국민 투표 역시 투표일 당일에 한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1 대선이 있다. 말인즉슨 2 대선이 있다는 이야기다. 아마 적잖은 사람들에게 있어프랑스 대선 시스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결선투표제가 아닐까 싶다. 매번 이른바전략적 투표 해야 하는 한국의 대선과 가장 비교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같다. ,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결선투표제란 1 투표에서 50% 넘는 득표를 후보가 없을 시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명을 놓고 최종 투표를 다시 하는 제도. 1 선거로부터 2 후에 치러진다. 따라서 프랑스 대선 결선은 5 7 일요일에 치러졌다.


참고로 결선 선거 비용은 최고 47.5%까지를 국가가 부담한다.




2017 프랑스 2 대선

마크롱은66.1% 득표율(20 753 798) 33.9% (10 653 798) 받은 르펜을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기고 프랑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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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 대선날인 2017 5 7. 투표가 완료된 저녁 8시가 조금 시각. 구글에마크롱 본다. 연관 검색어로 « 마크롱과 그의 아내 », « 마크롱과 르펜 »,  « 마크롱리크스 » 뜬다. 번째 검색어인 마크롱리크스부터 살펴 본다. 지난 5 5 금요일 저녁, ‘위키리크스 9기가 분량의 마크롱 관련 문서가 뜬다. 이는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에서 해시태그 마크롱리크스를 달고 인터넷 곳곳을 누빈다. 프랑스 대선에서 후보자나 지지자가 미디어에 어떤 의견도 표명할 없는 기간이 선거일 이틀 전부터 선거 종료시까지임을 감안하면, 이는 미디어에서 마크롱 측이 어떤 해명도 없음을 노린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어차피 2 투표는 마크롱이 얼마나 좋은 후보인지가 중요한 아니라 르펜을 낙선시키는가 여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는 모르지만 « 마크롱리크스 » 전략은 효험이 없었다.


2 대선의 투표율은 74.56% 지난 2012년보다 5.79% 낮았다. 1 대선에 비해서도 3% 가량 낮은 수치. 보통 프랑스 대선의 투표율이 1차에 비하여 2차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프랑스인들의 이번 대선에 대한 불만을 읽을 있다. 게다가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기록적인 수치의 기권 무효표는 프랑스 대선판을 읽으면서 절대로 간과할 없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에서 기권표는 투표장에 갔지만 누구에게도 투표하지 않고 봉투 안에 아무 것도 넣지 않거나 종이만 넣어 것을 의미한다. 무효표는 외의 다른 (예를 들면 포켓몬 카드라던가 묻은 휴지라던가…) 넣어 투표함에 넣은 경우. 여하튼 기권 무효표가 이번에 전체 투표의 12% (4백만 명에 이름. 많은 사람들이 굳이 투표하러 투표장까지 발걸음한 사실이 놀랍다). 이는 예년에 비하면 적어도 이상 증가한 것으로, 최근 프랑스 대선에서 기권 무효표가 증가 추세에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수치라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 민주사회에서라면 기권 무효표 역시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실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도.


모든 것을 계산하면 프랑스 유권자의 44%만이 마크롱에게 표를 주었다. 22% 르펜에게 투표했으며, 25% 투표를 거부했다. 기권 무효표를 던진 이는 전체의 9% 나타난다. 마크롱에게 투표한 이들의 43% 르펜을 떨어뜨리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마크롱이 정치를 개혁할 있을 것이라 기대해서 투표했다는 대답은 33%, 공약을 보고 투표했다는 대답은 16%, 마크롱 개인에게 끌려서 투표했다는 사람은 8% 나타났다. 결국 마크롱의 승리는 르펜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도 있겠다.


사실 1 대선 이후부터 프랑스 사회는 크게 술렁였다. 대강 개의 목소리로 정리된다. 하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후보 마린 르펜을 절대로 당선시킬 없기 때문에 마크롱에 투표해야 한다는 . 그리고 파시스트(르펜) 싫고 신자유주의자(마크롱) 싫다며 투표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 어떤 이들은 르펜 지지자들은 투표에 적극적이므로 무효표 혹은 기권은 르펜 좋은 시키는 거라며, 르펜이 되면 니네 탓이라 했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사람들은 르펜이 당선되면 그건 르펜에게 투표한 사람들 잘못이지 우리 잘못이 아니라고 하기도 했다.  이는 특히 1 대선에서 보인 이른바멜랑숑 신드롬과도 관련이 있다.


멜랑숑은 좌파, 혹은 극좌로까지 분류되는 프랑스의 정치인. 2016 2월부터 대선에 참가할 뜻을 밝혔지만 D-day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반향을 보여 주지 않던 그가 언젠가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해 결국 1 투표에서 19.58% 득표로 마크롱, 르펜, 그리고 공화당의 피용을 이어 4위를 하기에 이른다. 멜랑숑의 공약은 세금을 통한 부의 재분배, 60 은퇴, 최저임금의 유의미한 증가, 노동시간 32시간으로 단축, 의료보험이 보장하는 범위 100% 확대, 공무원 일자리 확장, 화석 에너지에서의 탈피, 마리화나 합법화, 유럽연합및 나토에서의 프랑스 조건부 탈퇴 등을 골자로 했으며 특히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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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 대선에서 18세에서 24 사이의 젊은 유권자는30% 멜랑숑에게 표를 던졌다. 좌파당 당원이자 파리 근교의 소도시에 사는 24 라파엘(Raphël Maon) 현재 점차 가난해져 가는 청년들의 실상을 이해하고 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멜랑숑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있어 올랑드 정부의 집권당인 사회당이나 이미 더욱 오른쪽으로 버린 공화당은 청년들의 피곤한 , 점차 가난해져 가는 중산층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멜랑숑의 지지도는 대선후보 TV 토론과 함께 더욱 상승한다. 결국 그와 함께 2 대선까지 노려 있다는 희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가 좌절되면서 적잖은 청년 유권자들이 투표를 거부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1 대선에서 마크롱을 찍었던 유권자의 95% 2차에서도 투표장에 발걸음을 반면, 멜랑숑을 찍은 사람은 64%만이 2 대선에 참가했다. 18세에서 24 사이 유권자의 34%, 실업자의 35% 투표 자체를 거부했다.



마크롱

다시 프랑스 대선일의 검색어로 돌아가 보자. « 마크롱과 르펜 » 2 대선의 후보자에 대한 검색어였던 것으로 인식되고, 가장 오래동안, 그리고 가장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바로 « 마크롱과 그의 아내 ». 실제로 프랑스인들은 일반적으로 둘의 관계에 조금 놀란 듯은 하지만 이전에는 가능했던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다만 브리지트의 나이를 가지고 조롱이 계속되자 이를 두고 여성혐오적이고 성차별적이라고 경종을 울리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 지고 있는 중이다.


마크롱 하면 중요한 지점이 기존 정당체제에서 다소 벗어난 인물이라는 . <르몽드> 2017 2 3 기사는 마크롱이 잘나가는 번째 이유로 사실을 들었다. 2016 4, 마크롱은 대선 캠페인을 시작하며 자신은 우파도, 좌파도 아니며 기존 정당체제에 편입되지 않을 것이라 밝힌 있다. 점은 분명 기존 정치에 신물이 있던 프랑스 유권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2016 2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12%만이 정당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얼마 안철수는 자신을 마크롱에 비교하기도 했다.


마크롱이 대중의 지지를 받은 번째 이유는 2014 8월부터 2016 8월까지 2년동안 올랑드 정부의 경제부 장관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올랑드 경제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6 4월의 설문조사에서 마크롱은 경제 정책에서 프랑스인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는 번째 정치인으로 손꼽힌 있다. 또한 그해 8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의 경제 정책의 한계에 대하여 명확히 밝히면서 올랑드 정부와 선을 그었는데, 그것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번째 이유는 미국식 대선 캠페인을 펼쳤다는 . 마크롱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상당 부문 벤치마킹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크롱 캠프 측은 전국의 유권자 30만명을 찾아가고, 250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공약과 정책에 반영했다. 또한 지지자층을 초대해 마크롱이 진행하는 스탠드업 행사를 여러 개최하며 지지자의 충성도를 높여 갔다.


번째는 마크롱의 영어실력에 있다. 마크롱은 영어를 아주 한다. 프랑스인이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마 한국에도 알려져 있을 거라고 본다. 젊은 중에는 영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상당 수의 프랑스인은 외국어, 특히 영어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있다. 이전에는프랑스 자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커버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그렇지도 못한 상태. 마크롱은 국제회의나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점을 빈번히 보여 주었다. 이는 대중으로 하여금 마크롱이 국제 무대에서 보다 실력 있는 후보라고 간주하게 하였다는 .


다섯 번째는 마크롱 캠프 측이 대선 공약을 아주 늦게서야 공개했다는 점이다. <르몽드> 정치에 있어서는 공약을 포함한 전략이 명확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는다. 공약을 지지자들이 실망하거나 상대 진영으로부터 직접적인 공격을 당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크롱 캠프의 전략 하나였다. 실제로 자세한 내용이나 공약 실현을 위한 재정에 대한 사항은 대선 2개월 전부터 개미 눈물만큼씩 공개되기 시작했다.


대선 직후 BBC 마크롱이 승리한 이유로 공화당과 사회당의 몰락, 마크롱 전략의 탁월성, 마크롱의 젊은 에너지와 긍정성 르펜의 존재를 꼽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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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정부로 달라질 것들

어쨌든 프랑스 5공화국의 8번째 대통령은 마크롱이 되었다. 마크롱 지지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여전히 심드렁하다. 게다가 마크롱의 공약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꽤나 늦게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전의 행보에 따라신자유주의자라는 이미지가 강한 마크롱이 집권하게 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게 아직 감이 온다.


마크롱의 주요 공약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 우선 공직자 선도법을 만들겠다는 . 법이 통과되면 국회의원 공직자는 자신의 임기동안 이상의 다른 공직을 맡거나 가족을 고용할 없게 된다.


– 은퇴 시스템의 개혁. 기존 은퇴 나이나 연금 수준에는 변화가 없으나, 연금 책정 방식은 기존과 달리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게 된다.


– 경찰의 확대. 프랑스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만여 개의 군경 직이 신설될 예정.


– 초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만 2 개의 초등교사직을 신설함으로써 초등학교 반의 학생 수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


– 프랑스 부유세 변경. 부유세를 상속 부동산에만 국한한다는 .


말하자면 친기업적. 그의 경제정책은 친EU정책, 강한 EU, 법인세 인하, 자유시장, 공공부문 일자리 12만개 감축, 노동 유연성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법인세 인하(33.3%25%) 사회보장세(CSG) 인상, 부가세(TVA) 현행유지도 있다. 또한 향후 5년간 교육, 에너지, 환경, 교통, 보건 등의 공공 부문에 500 유로( 60 8000 )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동시에 행정 현대화, 공무원 감축 등으로 재정적자를 GDP(국내총생산) 3% 이하로 맞추겠다고.




극우의 선전

이로써 국민전선의 후보가 대선 결선까지 번째 선거. 2002 마리 르펜이 그랬고, 올해의 마린 르펜이 그랬다. 다만 2002 마리 르펜의 결선 득표율이 17.79% 머물렀다면 그의 마린이 2017년에 얻은 득표율은 배에 달하는 33.9%. 게다가 9188개의 시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15년만에 이상 치솟은 극우정당 대선 후보자에 대한 지지가 지니는 의미는 작지 않다. 이제 이상 프랑스의 극우 지지자들은 자신이 국민전선과 뜻을 함께 하며, 이민자들의 인권을프랑스인 그것과 동일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2015 12월에 있었던 프랑스 1 지방선거에서 국민전선은 득표율 면에서 여타 정당을 모두 누르며1 정당 역사상 가장 승리를 거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마린 르펜이 얻은 10,643,937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1 – 1 지역선거에서 13 지역 6 지역에서 국민전선이 승리했는데, 득표율을 따져 보면 국민전선 29.8%, 공화당(LR) 위시한 우파 연합 26.5%, 사회당(PS) 좌파 23.2% 집계되었다. 국민전선의 당수 마린 르펜이 직접 후보로 나선 노르 칼래 피카르디 지역에서는 전체 표의 42% 가량이 국민전선의 손을 들어 주었으며,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은 마린 르펜의 조카, 마리옹 마레샬 르펜에게 41% 넘는 표를 몰아 주었다. 비록 2 선거에서 지역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거를 통해 국민전선은 새로운 대중정당으로 거듭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번 선거에서 르펜은 패배했다. 프랑스 전역의 101 데파르트망 중에서 곳에서만 1위를 했다. 보통 « 버려진  » 이미지, 마치 <왕좌의 게임>에서 북부 혹은 너머의 곳과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칼래(Pas-de-Calais) 지역과 파리 북동쪽에서 벨기에 접경까지 걸쳐 있는 앤느(Aisne) 지역이 바로 그곳. 칼래는 지난 2015 지역선거에서도 마린 르펜에 표를 몰아 있다. 난민들이 하도 몰려 특히 프랑스 정부의 난민 정책에 부정적인 곳이자 이민자들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앤느는 시골과 공업지역으로,  전통적으로는 좌파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0년대를 전후하여 극우 성향이 짙어졌다. 2012 1 대선에서 마린 르펜에게 가장 많은 표를 몰아 곳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2 대선의 투표 결과를 살펴 보면, 도시일수록 마크롱에 대한 지지가, 시골이거나 경제가 침체된 지역일수록 르펜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는 . 파리의 경우 마크롱은 90% 달하는(89.68%) 득표를 했고 르펜에게는 10.32% 표만 돌아갔다. 중에서도 파리 3구는 마크롱에 93.41% 표를 몰아 주었다. 또한 규모가 작은 지역, 그러니까 거주자가 만 5 이하인 지역일 수록 르펜에 대한 득표율이 올라가는 것이 이번 투표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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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인 소득이 낮을 수록 르펜에 투표하는 경향이 높다.  통계 전문가 프랑수아 크라우스(François Kraus) 따르면 소득 상위 수준의 83% 마크롱에 투표했고, 하위 수준의 45% 르펜에게 표를 주었다. 노동자 계층의 60% 르펜을 지지했으며, 이들의 교육 수준은 고졸 이하가 46%였다. 말하자면 사회, 지리, 문화적 환경에 따라 프랑스가 점차 분리되고 있다는 . 연령대 별로는 35세에서 64 프랑스인의 42% 르펜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65 이상의 경우는 24% 르펜을 지지한다고. 반면 마크롱은 고용주(66%) 혹은 개인사업가(67%)들의 독보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크롱 반대 시위


대선 하루가 지난 날부터 프랑스의 거리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마크롱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선 구도가 마크롱과 르펜의 양자 구도가 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유권자들이 어쩔 없이 마크롱에 표를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하겠다.


파리 레퓌블릭(공화국) 광장에는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연대노조(SUD) 주도한 자본주의 시위가 있었다. 주최 추산 5천에서 1 , 경찰 추산 1500. 이들은 마크롱의 자유주의적 정책에 반대하며 이대로라면 프랑스는 대통령이 아니라 사장을 얻게 되는 것이라 토로했다. 시위 중에는 마크롱의 사임을 외치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마크롱이 경제부 장관 재임 시절인 2014년에 발의한 이른바 마크롱법은 정식 명칭은성장, 활동 경제기회 균등을 위한 이라 되어 있지만 올랑드 정부의 친기업 규제 완화 정책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요일 영업 심야영업 규제 완화, 노동쟁의조정위원회 개혁을 통한 해고 절차 간소화, 집단 해고 규칙 수정을 통한 해고 절차 간소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결국 직권 상정으로 통과된 법의 존재에도 불구, 2015 노동부 장관 콤리가 이끈 노동법 개혁안이 하도 프랑스 사회를 통쨰로 흔들면서 마크롱은 수면 아래로 조금 숨을 있었던 .



6 총선

프랑스의 총선은 대선 직후에 열린다. 보통은 새로 집권한 정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하여 집권당에 표를 주는 경우가 많다. 하원의 임기도 5년으로 대통령과 같다. 말하자면 하원과 정부는 몸이랄까. 하지만 이번엔? 우선 마크롱은 정당이 없다. 또한 마크롱이 뽑혔지만 대부분이 르펜이라는 똥을 피하기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결국 이번 총선의 결과는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 . 멜랑숑 신드롬이 총선까지 이어갈 것인지, 극우의 선전이 총선에도 이어질 것인지 (국민전선 정당 이름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음) 혹은 마크롱이 사회당 인사들과 샤바샤바 해서 안정된 살림을 꾸리게 것인지 전혀 수가 없다.


올랑드 정부의 국무총리였던 마뉘엘 발스는 6 총선에 마크롱 측의 후보로 나설 것이라 밝히기도했다. 이를 필두로 사회당이, 적어도 일부가 전진당, 마크롱의 마르슈(En marche) 흡수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올랑드 정부의 과오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없는 인물이 마크롱 편에 가담한다는 사실을 두고 적잖은 시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기존의 올랑드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벌써부터 마크롱에게까지 옮겨가고 있는 중인 . 그런가하면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사회당의 대선 후보였던 아몽은 멜랑숑에 총선에서 연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5 9, 멜랑숑은 6 총선에 공산당과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매일같이 유력 정치인 정당이 누구 혹은 어떤 세력과 연합하여 6 총선을 치르게 것인지에 대한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결국 프랑스의 정치상황은 현재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 만큼 소용돌이 속에서 빙빙 돌고 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한국에 가는 날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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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주


 기사는 

XSFM 그것은 알기 싫다 5 11일자 방송과 

함께 들으면 더욱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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