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가 말하는 ‘인공지능 철학과 서버리스’ by 수다피플

올해도 변함없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개발자 행사 ‘MS 빌드 2017’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센터를 방문한 김영욱 MS 에반젤리스트가 전한 현장 이야기를 소개한다.

빌드 컨퍼런스 첫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왔다. 인공지능 기술은 더욱 많은 곳에 활용될 것이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이다. 그렇기에 인공지능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누구라도 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MS가 이야기하는 ‘인공지능의 민주화’이다.

키노트에 나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같은 사실을 강조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조지 오웰 소설에 등장하는 빅브라더가 아니라 사람에 도움이 돼야 하고 포괄적으로 디자인된 신뢰가 있는 기술이 MS가 강조하는 인공지능 기술임을 분명히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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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기술적 흐름의 목표는 여전히 모바일 우선(Mobile First), 클라우드 우선(Cloud First)이다. 이전엔 윈도우 우선(Windows First), MS 우선( Microsoft First)을 외친 MS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심지어는 3시간 동안 이뤄진 발표 시간 동안 윈도우라는 단어를 두 번밖에 언급하지 않았다.

MS의 새로운 모바일 전략은 윈도우폰 중심이 아닌 모든 기기와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행보로 iOS, 안드로이드 등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피스365’다. 오피스365는 모든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고 그 사용 경험은 자연스럽게 서로 연결돼 있다. 개발 환경인 ‘비주얼 스튜디오’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한번에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용 앱을 한번에 개발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제공되고 있는 봇 서비스와 자연어처리 서비스 그리고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서비스는 어떤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앱이나 서비스와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MS가 제시하고 있는 그림은 한결 단순해졌다. 지능형 클라우드가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와 앱, 웹 등이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것을 지능형 엣지라고 강조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텔리전스 엣지+인텔리전스 클라우드’다. 이를 설명하는 그림은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를 제공하는 위해서는 큰 기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MS는 이와 같은 비전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요소로 멀티 디바이스, 인공지능, 서버리스 등 3가지를 꼽았다.

멀티 디바이스 지원과 인공지능은 지금은 비교적 흔한 개념이 됐다. 그러나 서버리스(Serverless)는 뭔가 생소한 개념이다.

서버리스는 원래 아키텍처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말 그대로 서버가 없다는 뜻이다. 서버란 어떤 서비스를 공급해주는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말한다.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웹서버, 데이터베이스(DB) 서버와 같이 사용된다.

이런 서버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서버리스는 단순히 서버가 없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MS는 이번 서버리스 개념을 통해 서비스가 더는 물리적이거나 혹은 가상화된 단위의 컴퓨팅 자원의 개념이 아니라, 기능 위주의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1천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몇 대의 웹서버를 어떻게 설정하고, 보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다. 서버리스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냥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는 웹이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그 뒤에 컴퓨터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두 클라우드가 알아서 처리한다.

요즘 서버리스는 웹이나 DB와 같은 컴퓨팅 인프라를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술,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능 등 제공하는 영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서버리스 기반 서비스가 많아지면 각 서비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고민이 아니라,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각 기능을 조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 데이터 분석 등 어려운 기술을 쉽게 사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MS가 강조하는 인공지능의 민주화다.

서버리스 현상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국내에 있는 모 스타트업과 이틀 동안 핵페스트(Hackfest)를 함께 했다. 핵페스트 기간 동안 골프채에 들어가는 동전만한 디바이스를 IoT 서비스에 연동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머신러닝 서비스를 연동해 예측하는 단계까지 구현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면 수개월 동안 한 팀이 달라붙어 작업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고작 엔지니어 4명이 이틀 동안 작업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기능이 중심이 된 서버리스 환경에서는 인프라나 서비스 구성보다 필요로 하는 기능을 조립해 나가면서 프로젝트의 원래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빌드 2017에서 사티아가 이야기하고 있는 서버리스 개념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히 그동안 사용해왔던 아키텍처 구성에 대한 이야기에서 더 나아간다. MS는 컴퓨팅 위주에서 기능 단위 위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이미 그런 이야기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돼 우리 곁에 와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영욱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술을 전도하는 에반젤리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블로그 ‘영욱닷컴’을 운영한다. 자신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 및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MS DX팀에서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다. 최근 과거 역사속의 전쟁들과 IT기업들의 이야기를 묶은 ‘War of IT’를 집필했다.

from Bloter.net http://www.bloter.net/archives/27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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