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님, 유기견을 부탁드려요 – 수다피플

늘 거센 파도 한가운데 놓인 기분이었다. 집은 가난했고 부모는 꼭 그만큼 바빴다. 가난이 사랑을 앗아갔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레 말수가 줄었다. 부모를 믿을 수 없게 되자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를 믿을 수 없었다. 청소년기의 어느 한 시절을, 박도현씨(28)는 일부러 기억하지 않는다. 부모는 조금 늦게 박씨의 마음에 도착했다. 가난한 살림의 구멍을 겨우 다 메우고서야 보였다. 아들의 무너진 마음 앞에서 부모는 전전긍긍했다. ‘어떻게 해야 아들을 도울 수 있을까’ 궁리하던 부모에게 지인이 강아지 한 마리를 소개해 입양했다. 얼버무려…

from 시사IN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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