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절필의 시점이 온 것 같네요. – 수다피플

뭐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울 300인의 블로그 전사를 모집하네 어쩌네 떠들어대서 없는 능력이나마 발휘해서 힘을 보태고자 별 노력을 다해서 300의 한 켠에 자리를 마련했던 게 벌써 삼 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불만스러운 점도 꽤 있었지만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명박이 근혜 욕하는 공간이 마련된 것 자체에 만족하고 아무 불만을 표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300을 개선하겠다고 하더니만, 이게 무슨 개선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딴지 대문에 하다못해 ‘최근 300’이라도 노출되게 해달라고 돌고래 편집장님에게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이야기했고 돌고래님의 개편안에 댓글도 달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바일 버전에서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피시버전에서도 상단의 ‘300’이라는 메뉴 외에는 대체 이 공간이 뭐하는 공간인지 설명도 안 하고 있네요.

 

원고료 같은 건 안 받아도 되니까 그냥 내 글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노출시켜달라는 부탁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도 안 되네요. 가끔 제 글을 대문에 걸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솔직한 말로 감히 내 글에 토씨 하나 건드릴 능력도 안 되는 수준의 편집진들이 지들 멋대로 편집질 하는 탓에 불필요한 댓글 싸움도 수없이 했습니다. 그래놓고 편당 오만 원이나 될까말까한 원고료 던져주면 다인가요?

 

조금 전에도 마음 추스리고 글 하나 쓰다가 카톡이 와서 잠깐 접어놓고 다시 글 쓰려고 했더니만 썼던 내용이 통째로 날라갔네요. 도대체 300에 무슨 개선을 했다는 것인지, 그나마 있던 기본적인 저장 기능마저 없앤 모양입니다. 어차피 머리속에 다 정리 된 내용이니 다시 쓰려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지만, 상황이 참 짜증납니다.

 

돌고래님, 한경오 수준도 안 되는 주제에 조중동보다 더 웃기는 편집질을 하시네요. 어차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상 제 미미한 역할도 이 정도로 끝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뒷끝이 너무 안 좋네요. 사람 모을 때는 감언이설 늘어놓고, 이제 와서 나몰라라 팽개치고 이런 식으로 행동해도 되는지 참 궁금하네요.

 

일주일 기다리겠습니다. 그 때까지 제가 납득할 해명이 없으면 지금까지 딴지에 올린 모든 글 삭제하고 다시는 여기에 발 디디지 않겠습니다.

from 딴지일보 RSS http://www.ddanzi.com/18876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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