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인터넷 쓸 수 있다고? by 수다피플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한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불리는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1위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2만명이다. 이 중 광케이블로만 연결된 100% 광 인터넷으로 기가급 속도까지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6600만여명(33.05%)이다. 클릭하면 정보가 뚝딱 튀어나오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을 모두가 누리진 못한다. 비용의 문제가 아닌 환경의 문제다. 낡은 케이블, 오래된 건물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기가급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가 인터넷 시대를 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출처 : 통계청

기가 인터넷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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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전에 만들어진 아파트 대부분은 가구당 2페어 랜(LAN) 케이블을 지원한다.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랜 케이블 4페어(8가닥)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파트 환경에 따라 건물 내 통신 관로 공간이 부족해 랜 케이블을 증설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수라도 통신 관로 사정에 따라 케이블을 증설하지 못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기가 인터넷을 신청할 때 아파트 위치뿐 아니라 동 호수도 입력하는 이유다.

오래된 빌라나 상가 건물 역시 충분한 통신 관로가 확보되어 있지 못하단 이유로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없는 곳이 많다. 기가 인터넷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구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는 지난해부터 오래된 케이블을 이용해 기가급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케이블 추가 증설 없이 아파트 건물에 시설된 기존 랜 케이블 2페어(4가닥)를 이용해 속도를 개선하는 식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오래된 아파트나 낡은 빌딩에 설치된 케이블을 그대로 두고 건물의 통신실에 특정 장비를 설치해 인터넷 속도를 최고 1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망 전체를 증설하거나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아도 대용량 파일 전송,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국내 기술기준 제정까지 완료한 SK브로드밴드

제일 먼저 정답을 찾은 곳은 SK브로드밴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이더넷 기반 2페어 상하향 각각 1Gbps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 2월 시범 서비스에 적용했다.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2페어 랜 케이블에서도 최대 1Gbps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근거리통신망(LAN) 기술의 대표적인 통신기술로 알려진 이더넷 기반의 국제 표준 기술 방식을 적용해 주변 간섭 신호나 잡음에 의한 속도저하를 최소화했다.

현재 기존 LAN으로 최대 500Mbps까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아파트 건물 안에 추가로 랜 케이블을 증설하지 않고 통신실에 기존에 설치된 500Mbps 장비와 연동하는 광인터넷 장비, 각 가정에 이를 지원하는 단말 장비를 설치하면 끝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향후 랜 케이블 4페어를 활용해 2.5기가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더 나은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국립전파연구원 국내 기술기준 제정을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상용화 앞둔 KT와 LG유플러스, 지금은 시범 서비스 중

KT와 LG유플러스도 기존 케이블을 이용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지원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와 달리 아직 국립전파연구원에서 기술 기준 제정을 완료한 상태는 아니다. 현재 기술 기준 표준화 작업 진행 중으로 하반기 안에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3월 랜선을 이용해 구형 아파트에서도 추가 증설 없이 최고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2pairs LAN GiGA Internet)’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추가 공사 없이 기존 노후화된 아파트나 빌딩의 랜 선 환경에서 통신실과 가정 간의 인터넷 연결 방식을 개선에 인터넷 속도를 2배 가량 증가시키는 기술로 최고 1Gbps 속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KT는 기가 와이어라는 기술도 선보였다. 기가 와이어는 기존 전화선(구리선)으로 기가 속도를 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다. 기가 와이어 2.0에서는 1Gbps까지 속도를 낸다. 낙후된 주택이나 아파트, 임의로 공사를 할 수 없는 유적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랜을 이용한 기가급 인터넷 속도 구현에 지난 6월 LG유플러스도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술 개발을 통해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가닥의 구리선을 꼬아 만든 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용 전선인 ‘UTP케이블(Unshielded Twisted Pair cable)’ 2페어(pair)로 1Gbps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UTP케이블이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 일반 전화선이나 랜(LAN, 근거리통신망)에서 주로 사용한다. 아파트 동에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 전화를 공급하는 회선으로 이용되는 UTP케이블은 2페어로 500Mbps를, 4페어로 1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유비쿼스와 UTP케이블 2페어로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2P1G(2Pair 1Gbps) Extender’를 개발해 지난달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달부터는 전국 상용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UTP케이블이 부족한 오래된 아파트 거주 세대도 1Gbps의 광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오래된 아파트 수직 배선 구간에는 유선통신 3사의 UTP케이블이 이미 포화상태로 깔렸고 추가설치도 불가능해 기가급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거주 고객들에게도 고품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rom Bloter.net http://www.bloter.net/archives/28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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