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개인 스튜디오 – Foldio2, Foldio360 리뷰 by 수다피플

나의 주 업무를 한정하자면 글을 쓰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리뷰를 쓰고, 기사를 쓴다. 글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한 번에 쉽게 집중시킬 수 있는 요소는 단연 ‘사진’인 것 같다. 글을 아무리 잘 써도 잘 찍은 사진 하나만큼의 시각적인 임팩트가 없으면 쉽게 묻혀 죽은 글이 되기 십상이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 DSLR이 없어도, 조명 상태가 여의치 않아도, 제품이 더 예뻐 보이게, 멋있어 보이게 찍고 싶다. 사진에 대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지금 소개할 이 제품에 눈을 돌려보자. 접어서 갖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스튜디오인 ‘폴디오2(Foldio2)’다.

 

Foldio2는 ORANGEMONKIE라는 국내업체가 만들었다. MADE IN KOREA다. 괜히 자랑스럽다. 이들은 킥스타터를 통해 이 미니 조명 스튜디오에 대해 투자를 받아 대성공했다. 그들에 따르면 전세계 150여개의 나라에서 Foldio2를 쓰고 있단다. 이 정도면 슈퍼 대성공이다. 국격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Foldio2

이렇게 생겼다. 재질은 플라스틱 시트. 그 때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왠지 당장이라도 이삿짐을 싸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쨌든 38cm 크기에 비해 무척 가볍다. 270g 정도.

 

 

 

특별한 장치나, 정교한 기술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말은 곧, 아주 다루기 쉽다는 뜻이기도 하다. 뚜껑을 열고 펼치면서 손이 가는 대로 자석을 턱턱 붙이면, 어느새 정사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박스가 완성되어 있다. 다만, 자석은 구멍난 시트에 스티커로 고정되어 있는데 자력이 강해서 스티커가 들썩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스티커를 보수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 자투리 같은 물건의 정체는 배경지 홀더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4장의 컬러 배경지를 Foldio2 안에 고정시킬 때 쓴다. 이것도 역시 자석이다. 배경지는 맨질맨질 고급스럽고, 빛 반사가 되지 않는 재질이라 사진이 훨씬 깔끔해진다.

 

 

 

그리고 이 2개의 LED 스트립은 제품을 환하게 비춰준다. 형광등과 비슷한 화이트톤의 5700k 색온도를 가졌다. 디머 스위치로 밝기도 휙휙 조절할 수 있다. 최대치로 놓으면 눈이 부실 정도다. 다만 스트립의 고정을 양면 테이프로 한다는 점, 기판이 튀어나왔으며 스위치도 굉장히 허약해 보인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조심 조심 다뤄야겠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꼭 전용 AC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LED 스트립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스마트폰에 Foldio2 앱을 다운 받으면 노출과 색감을 조절해서 촬영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크로마키 촬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녹색 배경지의 색에 맞춰서 크로마키 모드로 촬영하면 원하는 배경을 실시간으로 합성할 수 있다. 다만 이 앱은 현재 iOS만 지원하고 있다.

 

 

 

그렇게 아이폰6s로 촬영한 크로마키 사진이다. 여름이니 시원하게 마리오를 하늘에 띄워보았다. 피사체 테두리에 미세하게 배경지 색이 묻어나기 때문에 고퀄리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볍게 활용할 만한 기능이다. 꽤 그럴듯하다.

 

 

 

커다란 조명이나 스트로보 없이도 이렇게 깔끔하게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Foldio2 안에 넉넉하게 들어가기만 한다면 뭐든 깨끗하고 화사한 사진, 소위 ‘누끼컷’이나 ‘이미지컷’을 간단하면서도 고급지게 찍을 수 있다.

 

 

 

Foldio360

자, 그럼 이쯤에서 또 다시 고민. 제품을 좀 더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찍고 싶다. 사람들이 사진만 보고도 제품을 직접 만져보는 것 같은 경험을 느끼게 하고 싶다. 그럴 수는 없는 걸까?

 

있다. ‘폴디오360(Foldio360)’이 있으면 된다. 360°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 턴테이블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형 무대 위에 물건을 놓고, 마음대로 각도를 설정해 회전시키며 찰칵찰칵 사진을 찍으면 된다.

 

 

 

매번 돌려서 찍는 것도 귀찮으면, 앱에서 모든 걸 자동으로 설정한 다음 셔터 한 번만 누르면 된다. 알아서 찍어준다. 이거 물건이다. 사진은 물론이고 동영상도 당연히 찍을 수 있다.

 

 

 

Foldio2와 Foldio360의 조합은 최고다. 화사한 밝기, 깨끗한 배경까지. Foldio360의 지름은 25cm고 최대 하중은 5kg이라, 아주 거대한 물건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무대에 올릴 수 있다.

 

 

 

‘할로 엣지(Halo Edge)’라고 이름 붙여진 이 후광 램프의 위력이 대단하다. Foldio360 앱에서 밝기를 높이면 배경이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해지며 제품의 존재감은 더 또렷해진다.

 

 

 

Foldio360의 특징 중 하나는 DSLR로도 자동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앱에서 DSLR 모드를 켜고 DSLR 모델을 매칭해주자. 적외선 리모트 모드가 탑재된 카메라라면 대부분 연결할 수 있다. 현재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은 캐논, 니콘, 소니, 펜탁스 등. 스마트폰으로 찍는 360° 이미지의 퀄리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을 때 DSLR로 훨씬 깔끔하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이제 이렇게 만든 360° 이미지를 활용할 차례. ‘Data Export’ 메뉴를 고르면, 촬영한 각 장의 JPG와 완성된 GIF, MP4 파일을 받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혹은 간단하게 자체 플랫폼에 올려도 된다. 업체가 만든 ‘Spinzam’이라는 360° 이미지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휙휙 드래그해 제품을 돌리며 감상할 수 있다. 이런(#1) 식으로(#2). 직접 눈 앞에서 제품을 보는 듯한 이 생생함, 재미있다.

 

 

 

눈부신 조명과 깔끔한 배경지로 화사한 제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Foldio2. 그리고 빙글빙글 돌려 입체적인 360°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Foldio360. 군데 군데 아쉬운 점은 있지만 고급 리뷰 블로그와 SNS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면, 혹은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면, 사진에 대한 고민을 매우 크게 덜어줄 키트임이 분명하다. 가격은 Foldio2가 7만5천원, Foldio360이 15만9천원.

 

 

장점
– 스마트폰으로도 화사한 이미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Foldio2)
–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다. (Foldio2)
– 조립과 분리가 아주 쉽다. (Foldio2)
– 간단하게 360°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Foldio360)
– 회전 설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Foldio360)
– DSLR과도 연결해서 촬영을 할 수 있다. (Foldio360)
단점
– 저렴해보이는 재질, 자석을 고정하는 스티커의 불안함 (Foldio2)
– 커다란 제품은 넣을 수 없는 사이즈 (Foldio2)

from 얼리어답터 http://www.earlyadopter.co.kr/97064?utm_source=rss&utm_medium=rss&utm_campaign=%25ed%258a%25b9%25eb%25b3%2584%25ed%2595%259c-%25ea%25b0%259c%25ec%259d%25b8-%25ec%258a%25a4%25ed%258a%259c%25eb%2594%2594%25ec%2598%25a4-foldio2-foldio360-%25eb%25a6%25ac%25eb%25b7%25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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